옥수역 6번 출구를 나서면 골목 코너에 자리한 작은 포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화려한 간판 대신, 현수막 하나로만으로도 존재를 알리는 곳입니다.



옥수동에서 제대로 된 안주와 함께 술 한 잔 기울일 곳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 주점은 익숙하지만 특별함이 부족하고, 분위기 좋은 바는 안주가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맛과 분위기, 그리고 요리의 완성도를 모두 갖춘 공간을 발견하면 그 가치는 더욱 분명해집니다.
포차포포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김성운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한식 술집입니다.
태안에서 나고 자란 셰프는 고향의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서울로 옮겨와,
파인다이닝 테이블포포의 요리 철학을 포차라는 형식 안에 풀어냈습니다.



화려한 플레이팅보다 재료의 맛에 집중한 요리,
그리고 바닷가 포장마차를 떠올리게 하는 편안한 분위기가 이곳의 매력입니다.
파인다이닝을 이끌던 셰프가 왜 동네 포차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옥수역 술집, 포차포포의 철학
김성운 셰프는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서해안의 해산물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랐습니다.
이 경험은 지금의 요리를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기반이 되었습니다.



파인다이닝 테이블포포를 운영하며 한식의 현대적 해석으로 주목받았지만,
셰프의 마음 한편에는 늘 고향 태안의 맛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조리를 최소화해서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포차 포포의 출발점입니다.
파인다이닝이 정교한 기법과 플레이팅으로 완성도를 쌓는다면,
이곳은 신선한 재료를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합니다.
바닷가 포장마차에서 갓 잡은 해산물을 바로 쪄 먹던 기억,
그 경험을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구현한 공간입니다.



옥수역 술집 추천 포차 포포의 공간과 분위기
바닷가 포차를 닮은 아늑한 내부
포차포포의 내부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골목 코너에 자리한 작은 가게, 테이블 몇 개가 오밀조밀 놓인 구조로 손님들 사이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각 테이블 위로 찜기의 김이 올라오고,
주변의 대화 소리와 웃음이 공간을 채웁니다.
별도의 장식 없이도 충분히 완성된 분위기입니다.
동네 사랑방 같은 편안함
금호동과 옥수동 일대 주민들이 퇴근 후 자연스럽게 찾는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 4월부터는 워크인 테이블 2석을 운영하여, 예약 없이도 방문이 가능해졌습니다.
최대 8인까지 단체 이용도 가능합니다.



셰프와의 거리가 가까운 공간
영업 시간 중 김성운 셰프가 직접 가게에 나와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테이블을 돌며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요청 시 함께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보았던 셰프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은,
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옥수역 술집 추천 포차 포포의 메뉴
포차포포의 메뉴는 당일 태안에서 올라온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 날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요리가 준비됩니다.
계절에 따라 만날 수 있는 메뉴 역시 달라집니다.
물텀벙이 매운탕
물메기와 묵은지를 함께 끓여낸 매운탕입니다.
서울에서 물메기를 맛보기 쉽지 않지만,
포차포포에서는 태안에서 직송된 신선한 물메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메뉴입니다.



묵은지의 깊은 감칠맛이 스며든 국물에, 물메기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살이 더해집니다.
살이 넉넉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고, 술자리 뒤에는 자연스럽게 해장 메뉴로 이어집니다.
첫 숟가락을 뜨는 순간,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입맛을 깨웁니다.
태안 뻥설게찜
월남게라고도 불리는 금게를 찜으로 내어줍니다.
가격 대비 살이 풍부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몸통은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머리 부분은 내장만 발라내 즐기면 됩니다.



알이 꽉 차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고, 은은한 바다 향이 함께 퍼집니다.
담백한 게살 특유의 맛이 살아 있어 술안주로 잘 어울립니다.
처음 접하는 경우에도 직원의 안내를 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반건조 생선찜
다양한 반건조 생선을 찜으로 구성한 메뉴입니다.
별도의 양념 없이도 간이 충분히 배어 있어, 그대로 즐기기 좋습니다.
짭조름한 맛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술과 함께 찾게 되는 메뉴입니다.



가시가 큰 편이라 천천히 발라가며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말린 생선을 즐기던 방식을 그대로 옮겨온 구성입니다.
제비추리 수육
육류 메뉴를 원하는 경우 선택하기 좋은 구성입니다.
제비추리는 돼지의 갈비와 등심 사이에 위치한 부위로,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수육으로 삶아내 부드러움을 살리면서도 육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인당 하나씩 제공되는 마늘 소스에 곁들이면 담백한 맛 위에 풍미가 더해집니다.
해산물 중심 메뉴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태안 굴김전
굴과 김을 함께 부쳐낸 전입니다.
바삭함보다는 촉촉한 식감에 집중한 스타일입니다.



굴의 짭조름한 바다 맛과 김의 고소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통통한 굴이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한 입마다 겨울 서해안의 풍미가 떠오르며, 술과 함께하기 좋은 구성입니다.
석화찜
굴을 껍데기째 찜기에 올려 익힌 메뉴입니다.
직접 까서 먹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 과정 또한 바닷가 횟집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열을 더해 살짝 익힌 굴은 생굴과는 다른 질감을 보여줍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농밀한 맛이 살아 있고, 바다의 풍미가 또렷하게 전달됩니다.
굴라면
식사의 마무리 메뉴로 인기가 높습니다.
라면에 통통한 굴이 넉넉하게 들어가며, 국물에는 은은한 바다 풍미가 더해집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눠 먹기 좋은 양으로,
식사 마무리나 해장용으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식의 흐름을 완성하는 한 잔, 전통 증류주 ‘담소’
포차포포의 안주는 해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굴, 게, 생선 등 바다 식재료 특유의 짭조름하고 담백한 맛이 중심을 이루고, 여기에 묵은지의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이러한 구성에는 음식의 맛을 흐리지 않는 술이 필요합니다.



전통 증류주 담소는 인위적인 단맛 없이 재료의 풍미를 그대로 받쳐주는 술입니다.
쌀의 도정도를 높인 13분도 국내산 백미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입니다.
물텀벙이 매운탕의 얼큰한 국물 사이에 담소를 곁들이면 입안이 한 번 정리되고,
반건조 생선의 짭조름한 맛과 굴의 바다 향은 담소의 깔끔함과 만나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체감 도수가 부담스럽지 않아 다음 날까지 숙취 없이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태안의 바다 맛을 즐기는 자리에는 전통증류주 담소가 어울립니다.



옥수역 술집 추천 포차포포 특징 요약
- 콘셉트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김성운 셰프가 운영하는, 태안의 바다 감성을 담은 한식 술집입니다.
- 핵심 재료 : 태안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요리가 만들어집니다.
- 메뉴 특징 : 당일 수급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며, 재료 자체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는 방식에 집중합니다.
- 분위기 : 바닷가 포장마차를 떠올리게 하는 아늑한 공간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입니다.
- 접근성 : 옥수역 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입니다.



매장 정보
- 상호: 포차포포
- 주소: 서울 성동구 한림말3길 10 1층 103호
- 역세권: 옥수역 6번 출구 도보 약 3분
-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휴무, 라스트오더 오후 11:00
- 예약: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워크인 테이블 2석 운영
- 문의: 전화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문자 문의 권장 (0507-1497-0198)
- 단체: 8인까지 단체 이용 가능, 문자로 문의 필요



태안의 바다를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경험.
퇴근 후 가볍게 들러 신선한 해산물 안주와 함께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
바로, 포차포포 입니다.